내가 고전을 읽는 이유에 대한 그의 답.

역시 답은 책속에 있었다.

. . . . . . .

1Q84가 베스트셀러를 지배하던 그 때. 도서관에서 빌려본 하루키 단편선. 재미있는 이야기들 그 중에서도 도서관 이야기에 깊이 빠진 나는 이 작가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해변의 카프카, 상실의 시대를 읽었다.

책을 덮고 나서 생각나는 한가지. "죽은 지 30년이 지난 작가의 책이 아니면 읽지 않는다"는 나가사와의 독서철학.

당시 도스토옙스끼 전집 완독을 목표로 달리고 있던 나는, 그 이후로 더욱 고전을 찾게 됬다.

그렇게 약간은 기계적인 고전 읽기 . 이자 그럼에도 뼈와 살이 되는 고전읽기.

그리고 도서관에서 찾게된 한권의 책. 세계문학의 천재들/ 헤럴드 블룸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 존 드라이든의 번역을 읽은 새뮤얼 존슨(1709~84)가 한 말.

=상상력이 있는 작품은 매혹과 기쁨, 남의 주의를 끌고 붙드는 힘이 뛰어나다. 독자가 무시하는 책은 쓸 가치가 없다.
마음이 '즐거운 감금상태'에 놓인 자야말로 주인이 될 수 있다. 나는 책의 각 쪽을 열심히 읽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으려는 희망으로
정독하며 마치 여행자가 떠나는 날을 슬퍼하듯 그런 슬픔의 눈으로 결론을 맞이한다.=

그랬다. 나에게 데미안이 그랬고 도스토옙스끼가 그랬고, 주홍글씨라던지, 위고의 노트르담드 파리, 레 미제라블
특히 웃는남자가 그러했다.

나의 감정을 몇마디의 문장으로 맺어버린 저 위대한 자의 글 또한 책을 통해 만났다.

그리고 그는 또, 셰익스피어 서론에서도 이렇게 이야기한다.

=환상속에서 창안된 것들을 아무 원칙없이 조합할 경우, 처음의 삶의 일상적인 무료함을 달래주는 신선함 때문에 일시적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갑작스런 놀라움이 가져오는 기쁨은 곧 소진된다. 마음은 오로지 진실이라는 토대위에서 편안히 머물 수 있다. 

중학생 시절 몇번의 시도에도 판타지 소설에 적응하지 못하던 나의 모습, 남들은 난리나는 기욤 뮈소에 대한 허무함은.
소진될 놀라움에 대한 거부반응이었나 보다.
고전에 이끌림은 진실 이라는 편안한 안식처에 대한 무의식적이고 당연한 반작용 이었나보다.
 

writist의 미투데이 - 2011년 7월 17일

이 글은 writist님의 2011년 7월 1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번역을 찾아서

http://blog.naver.com/kimche27?Redirect=Log&logNo=110016640640

돈키호테 (범우사, 창비)
"까라마 (열린책들, 범우사)
마의산 (신원, 범우사)

※부탁


기민에게...

고맙구려 자네는 꽤 괜찮은 브루주아...
1순위 웃는남자 상,하
2순위 죄와벌    상,하


웃는 남자 하
빅토르 위고 저/이형식
이 책의 저자에게 왜 웃는 남자를 썼느냐고 묻는다면,
철학자로서,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규명하고자 했고,
역사가로서, 전제 정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밝히고자 했으며,
시인으로서, 하나의 드라마를 창조하고자 했다고 말할 것이다.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작품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숨겨진 걸작으로, 위고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작품이다. 시와 소설, 희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걸작들을 남긴 대문호의 탁월한 재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웃는 남자』는 콤프라치코스라는 어린이 매매단에 납치되어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얼굴을 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위고의 작가적 역량이 정점에 달했던 영국 망명기의 마지막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늑대를 벗 삼아 방랑하는 철학자와 이전투구가 난무하는 귀족 사회, 아름답고 순결한 맹인 소녀와 당대 최고의 권세를 지닌 여공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를 감동적으로 그려 내고 있다.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17세기 영국 귀족 사회와 하층민의 생활에 대한 상세하고 치밀한 묘사와 운율마저 느끼게 하는 유려한 필치가, 위고 특유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격변하는 정치 사회적 움직임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함께 어우러져 펼쳐진다.
죄와 벌 (하)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 저/홍대화
성스러운 창녀, 고뇌하는 영혼, 모순의 아름다움

러시아의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속기사인 안나 그리고리예브나의 도움으로 1866년 1월부터 12월에 걸쳐 '러시아 통보'에 연재된 뒤, 1867년에 약간을 수정을 거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 작가로서 명실공히 도스또예프스끼의 명성을 확고하게 만든 후기 5대 장편 가운데 첫 작품인 「죄와 벌」은 겉으로는 살인 사건을 다루는 탐정 소설의 형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한 가난한 대학생의 범죄를 통해 무엇보다도 죄와 벌의 심리적인 과정을 밝히며 있으며, 이성과 감성, 선과 악, 신과 인간, 사회 환경과 개인적 도덕의 상관성, 혁명적 사상의 실제적 문제 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4년간의 시베리아 감옥 생활에서 잉태된 『죄와 벌』에는 시대와 세월을 초월한 휴머니즘의 정수가 담겨있다. 지울 수 없는 범죄와 고독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소설 속에서 진정 무게를 실어 전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인간 영혼의 아름다움' 에 있다. 작가는 창녀 소냐의 영혼을 그려내며 '고뇌를 통한 정화'라는 그의 근본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소냐는 이 소설에서 밝은 희망의 빛을 발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살인으로 손을 더럽힌 라스콜리니코프에게 대지에 엎드려 입맞추고 그 대지에 속죄하라고 권하는 소냐는, 비록 황색감찰을 지닌 창녀지만 신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은 인간일 것이다.
경기도 수원시 장지동 303-11호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무장탄약정비대대 101무장중대 이병 조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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